2009년 08월 20일
결국 개죽음 인가...
연예인 성접대라는 우리 사회의 공공연한 비밀을 백일하에 드러내며, 사회적 성찰의 변곡점이 될 것 으로 기대했던 일명 장자연게이트. 하지만 결국 무협의로 수사가 종결 되며 허무하게 마무리 되는 모양새다. 장씨에게 성접대를 받았다고 알려진 언론사주 2인은 끝내 검찰에 소환조차 되지 않았고, 그나마 진행 된 수사 역시 연예인과 소속사의 노예계약이라는 시류성 물타기를 하며, 산으로 끌고가더니 결국엔 피의자 20인 중 18명은 무혐의 처분되고, 2명도 접대와는 상관없는 일로 재판에 회부되었다. 그 2명도 장씨의 전 소속사 관계자로 폭행과 협박, 명예훼손의 혐의만 적용됐다.
"피해자가 사망했고, 유일한 수사 자료인 자필 문건이 추상적으로 작성돼 있어 구체적인 피해 사실이 파악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검찰이 장씨 사건을 덮었다. 같은 논리라면, 세상의 살인사건은 모두 미제사건이 되야 마땅하다. 장씨 사건이 처음 이슈가 됐을 때 많지는 않았지만, 일부 용기있는 동료들의 증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었다. 아마도, 증거나 증언의 유효성 문제가 아닐 것이다.
장씨가 죽음에 이르게 된 진정한 동기를 밝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녀의 의도야 어떻든 성상납과 로비는 분명 사실이었고, 바로잡아야할 부분이거늘... 그녀의 죽음이 우리에게 준 교훈은 단 하나다. 언제나 그랬듯이 권력앞에선 우리 법은 휴지조각만큼의 가치도 없다는 것. 이건희 집유신공을 듣고, 몇 일 지나지 않아 또 이런 소식이 들려온다. 씁쓸한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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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8/20 12:11 | 사회를향한강속구 | 트랙백(1) | 덧글(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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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장자연 혐의자들....무죄 판결...과연 "개죽음"..
장자연 혐의자들....무죄 판결...과연 "개죽음"인가???명색이 "시사평론"이라는 타이틀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내가그동안 장자연 사건에 대해 무척이나 무관심한 듯 보였을 것이다.자칭 시사평론을 한다는 자의 시사문제에 대한 "안테나"가 무뎌서 그랬던 것일까???아니다.나도 물론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었지만....그러나....나는장자연 사건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를 이미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답답한 마음에....그저 무심한 척 지켜보기만 했을 ......more
그러게 말입니다. 당사자가 죽었으니 조용히 묻자 이런 수준... ...
법과 제도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면 역사에서 개피보는거 뻔할텐데 말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화가 나는군요..
역시 돈과 권력이면 못 살게 없습니다.
주변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없었던 것이 큰 것같습니다.
역시 돈과 권력은 위대합니다.
슬픈 현실이네요.
제발 법 좀 지키고 사법부는 법 집행 공정하게 하기만 해줬으면 좋겠어요.
정말이지 우리나라에서는 그 힘이 너무 통제될수 없을 정도인거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불의에 맞서면 삼대가 망하고
나라를 팔아 먹으면 몇대가 대대손손 부귀 영화를 누리죠...
인정하기는 싫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습니까??
이나라가 권리와 정의가 제대로 실행되려면
솔까말 한가지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_ㅠ
김대중전대통령처남 원조교제
기사나 보고 숨 돌리세요
참 잘했다는 도장하나라도 찍어주고 싶네요 휴...-_-;
정의따윈 개나 줘버리라고!
이건 뭐 눈에 보이는 썩은 부패... 확실히 이 나라는 평생 선진국 되기는 글렀습니다.
죄송합니다. 술취한 김에 갈겼습니다. 지우셔도 괜찮습니다. 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 검찰은 신기합니다 (...)
딴지 걸어줄 국가기관이 없는 탓인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공무원 자질보다는 제도적으로 해결해야하지 않을까...요 (음;)
사실 영화나 드라마 상에서 상대배우에게 접대하는 연기를 하나, 현실에서 그러나 뭐가 다르냐는 발상으로 인해 저런 해프닝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했다면. 그런 말을 하는 매니저를 경찰이 어떻게 벌주겠어요?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는 메일을 본 적 있는데. 저도 어떤 면에서는 공감하는 제목이었습니다. 공과 사가 저렇게 묘하게 합쳐져 있으면 생활 자체가 구분이 안되죠. 아마 장자연씨도 도덕적인 면 이전에 저렇게 공과 사가 너무 붙어있는 현실이 우울했던 건 아닐까요?